협업을 주제로 한 워크숍. 현재 프로젝트 상태를 레고로 표현하자, 한 팀원이 서로 연결되지 못한 채 떠 있는 다리들을 만들었습니다.
“목적지는 저 멀리 보이지만, 지금 우리는 각자 따로 다리를 짓고 있습니다.”
1장
겉으로는 잘 굴러가던 팀. 레고 모델이 드러낸 건 불만, 갈등, 신뢰의 균열이었습니다.
책의 첫 장에 담은 실제 워크숍 장면입니다.
협업을 주제로 한 워크숍. 현재 프로젝트 상태를 레고로 표현하자, 한 팀원이 서로 연결되지 못한 채 떠 있는 다리들을 만들었습니다.
“목적지는 저 멀리 보이지만, 지금 우리는 각자 따로 다리를 짓고 있습니다.”
정적이 흐른 뒤, 한 명씩 신뢰와 소통의 문제를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가 끝나자 퍼실리테이터가 물었습니다.
“이제 끊어진 다리들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요?”
각자의 다리를 잇고 기둥을 세우는 동안 역할과 책임을 다시 나누는 대화가 이어졌고, 프로젝트 리더가 말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 신뢰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군요.”
워크숍 이후 팀은 신뢰의 다리를 잇는 정기적인 소통 시간을 마련하고, 서로의 역할을 명확히 공유하는 주간 회의를 추가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손으로 쌓은 작은 브릭이 진짜 문제를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각기 다른 생각과 방식, 속도를 가진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이 바로 ‘팀플레이’입니다. 역할 분담이나 협업 툴을 넘어,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존중하며 의견이 부딪히는 순간에도 관계를 지켜내는 힘.
손으로 만든 모델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고, 그 위에 쌓이는 대화는 팀의 공통 언어가 됩니다.
01
말로 하면 불편한 이야기도 브릭 위에서는 가볍고 솔직하게 꺼낼 수 있습니다. 상대를 향한 공격이 아니라 상황을 향한 진단이 됩니다.
02
각자 만든 팀의 현재 모델은 생각의 차이를, 미래 모델은 방향의 공통분모를 드러냅니다. 회의로는 닿기 어려운 정렬이 손끝에서 일어납니다.
03
개인 모델을 모아 하나의 공유 모델을 세우는 동안 서로의 강점과 역할이 눈에 보이고, ‘우리가 함께 만든 것’에 대한 소속감이 생깁니다.
HAND KNOWLEDGE
생각은 머리에서 시작되지만,
손으로 만들어질 때 더 강력해진다.
손으로 조립하는 동안 얽힌 생각이 풀리고, 말로는 놓치기 쉬운 부분이 형태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참여자들은 몸을 앞으로 당겨 앉아 집중합니다.
왜 레고 브릭인가
2장
레고 브릭을 활용해 조직과 팀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깊은 소통을 촉진해
창의적 문제 해결과 아이디어 발상, 팀워크 향상을 이끄는 구조화된 방법론입니다.
단순한 조립 놀이가 아니라, 사고의 혁신을 끌어내는 전략적 접근입니다.
LEGO
덴마크어 “Leg Godt(잘 놀다)”에서 온 이름. 브릭으로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입니다.
SERIOUS
브릭을 다루며 참여자들이 보여주는 집중력과 몰입의 깊이를 뜻합니다.
PLAY
긴장을 풀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놀이의 힘을 강조합니다.
모순된 듯한 세 단어의 결합에 진짜 힘이 있습니다. 긴장을 풀면서도 집중하고, 즐겁게 놀면서도 깊이 있는 해결책을 찾습니다.
1990년대 중반
레고 그룹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요한 로에스 · 바트 빅터 교수와 협력
2000년대 초
‘손으로 생각하기’와 ‘놀이의 몰입 효과’를 바탕으로 정식 방법론으로 자리 잡음
2010년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전 세계 기업 · 학교 · 비영리 단체로 확산
순서를 바꾸지 않고 따를 때 효과가 확실히 발휘됩니다.
질문 하나하나가 이 네 단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거칩니다.
퍼실리테이터가 간결하고 명확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팀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일까요?
각자의 답을 브릭으로 형상화합니다. 완벽한 모델보다 의미가 중요합니다.
색상, 높이, 형태로 생각을 구체화
내 모델의 각 부분이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하고, 서로의 관점을 경청합니다.
이 브릭은 어떤 의미인가요?
공유된 이야기에서 통찰을 찾고, 개인과 조직에 적용할 다음 단계를 정리합니다.
내일부터 무엇을 다르게 할까요?
4단계 핵심 프로세스는 LEGO 그룹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 BY-SA 3.0) 라이선스로 공개한 LEGO® SERIOUS PLAY® 오픈 소스 가이드를 기반으로 합니다.
개인 모델은 다양성을 드러내는 출발점, 공유 모델은 공통의 합의가 모이는 도착점입니다.
스킬스 빌딩 → 개인 모델 → 공유 모델, 한 방향으로만 흐릅니다
Technic · Metaphor · Story Making
레고로 말하는 법을 배우는 첫 시간. 손을 풀고, 은유를 익히고, 모델에 이야기를 입히는 연습을 합니다.
예)“3분 동안 가장 높은 탑을 쌓아보세요.”
Individual Model
타인의 의견에 방해받지 않고 내 생각을 솔직하게 꺼냅니다. 다양성이 드러나는 출발점입니다.
예)“당신이 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할을 레고로 표현해 보세요.”
Shared Model
개인 모델의 핵심 요소를 가져와 팀의 중심 공간에 함께 세웁니다. 공통의 합의가 모이는 도착점입니다.
예)“우리 팀이 바라는 이상적인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공유 모델은 개인 모델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아이디어와 강점이
팀 전체의 비전 안에서 더 큰 의미를 갖게 되는 과정이에요.”
3장
같은 브릭이라도 어떤 질문으로 이끄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델과 대화가 탄생합니다.
그래서 워크숍은 우리 팀을 읽는 데서 시작합니다.
‘팀워크 향상’ 같은 포괄적인 말 대신, 손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선명한 단어를 고릅니다.
조직문화 개선
→ 신입과 기존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팀 리더와의 사전 소통과 구성원 인터뷰로 최근 변화와 ‘말하지 못하는 것’을 파악합니다. 긴장이 높은 팀은 감정 표현부터, 회복된 팀은 성과 기반 논의로 세팅합니다.
왜 지금 모이는가(목적), 테이블 위에 무엇이 남는가(결과물), 이후 무엇이 달라지는가(기대효과)를 분리해 질문과 활동을 배치합니다.
세 가지 문화 스펙트럼을 읽고 접근법을 바꿉니다.
놀이에 대한 인식
신중한 조직에는 업무 언어로 목적을 연결하고, 자유로운 조직에는 ‘이걸 어디에 쓸 것인가’로 실천을 잇습니다.
의사소통 구조
수직적인 팀은 리더가 먼저 모델을 공유하고 조별에서 전체로 넓히며, 수평적인 팀은 중심 질문과 역할 분담으로 초점을 잡습니다.
실패에 대한 인식
“초안 그대로도 괜찮습니다.” ‘틀렸다’가 아니라 ‘달랐다’의 언어로 시도를 엽니다.
4장
‘우리 팀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스스로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문제의 복잡도에 따라 2시간 압축형과 4시간 심화형 중에서 고릅니다.
“우리는 왜 여기에 모였는가?”
이번 워크숍의 목표와 기대를 함께 선언하고, 긴장을 푸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합니다.
“현재 우리 팀의 분위기와 협업 방식을 모델로 만들어 보세요.”
브릭에 익숙해지는 동안 각자의 감정과 관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팀 안에서 내가 느끼는 강점과 문제는?”
“협업이 잘 되는 조건은?”
말보다 브릭으로 먼저 말하게 합니다. 감정이 얽힌 주제일수록 말로는 방어하고 브릭으로는 솔직해집니다.
“우리가 함께 바라는 팀의 모습은?”
각자의 관점을 통합해 의사소통 방식, 신뢰, 협업을 하나의 모델로 시각화하고 우선순위를 합의합니다.
“이 에너지를 어디에 쓸 수 있을까?”
공유 모델에서 드러난 공통 가치와 우려 지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팀이 지켜야 할 행동 약속과 키워드를 정리합니다.
2시간 압축형 · 4시간 심화형
문제 복잡도에 따라 선택
3~6명 소그룹 테이블
각 조가 몰입할 수 있는 간격으로 배치
스타터 키트 중심
필요하면 랜드스케이프 키트로 보완
서로의 모델 일부를 가져오거나 누군가의 제안을 묵묵히 따를 때, 말 없이도 감정의 정렬이 일어납니다.
말을 끌어내기보다 손으로 만들게 하고 기다립니다. ‘표현이 없는 참여자’가 아니라 ‘표현 방식이 다른 참여자’입니다.
의견이 갈리면 두 시선이 공존하는 구조를 택할 수 있습니다. 합의보다 이해를 중심으로 흐름을 만듭니다.
팀빌딩 외에도 목적에 맞춰 설계합니다.
5장
‘좋았던 분위기’로만 끝나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 재미있었다”가 아니라 “이 방법, 우리 팀 회의에서도 써보고 싶다”가 남도록 설계합니다.
당일
공유 모델 사진과 함께 도출된 키워드, 행동 약속을 정리해 팀 내부에 공유합니다.
3주 후
“이 약속들이 유지되고 있나요?” 리더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 · 6개월
협업 만족도, 회의 효율성 같은 지표로 워크숍 전후를 비교하고 실행 점검 미팅으로 이어갑니다.
그 후
팀이 언제든 꺼내 쓰는 소규모 키트와 A4 한 장짜리 가이드로, 레고가 회의에서 쓰는 ‘일의 언어’가 되게 합니다.
온라인으로도 진행합니다
참여자마다 1인용 레고 키트를 사전 배송하고, 카메라 앞에서 각자 만든 모델을 보여주며 설명합니다. 흩어져 일하는 글로벌 팀도 같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팀플레이: 진짜 팀워크를 위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메소드》
온은주 · 플랜비디자인 · 2025
국제 공인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퍼실리테이터(2014) 온은주 대표가 지난 10년 동안 100개 이상의 기업과 워크숍을 진행하며 쌓은 설계와 운영의 기준을 담았습니다.
“워크숍을 잘 이끄는 일은 워크숍 전체를 잘 설계하는 일이다.”
“작은 브릭이 큰 통찰을 만든다!”
“복잡한 생각을 가볍고 즐겁게 푼다”
“마침표가 아닌, 물음표와 느낌표의 공간으로”
“웃음 속에서 두 조직이 하나가 되다”
“단순해 보여도, 뜻밖의 인사이트”
소셜프로그 진행 레퍼런스 중 일부
인원 · 시간 · 팀의 상황에 맞춰 설계하고, 견적은 문의 주시면 안내드립니다.
한 팀 단위, 또는 함께 협업하는 팀끼리
5명 소규모 팀부터 300명 전사 워크숍까지
2시간 압축형 · 4시간 심화형 (문제 복잡도에 따라 선택)
3~6명 소그룹 테이블 중심
교육용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키트 · 조립판 제공
오프라인 · 온라인(1인용 키트 사전 배송)
스위스 IMD의 요한 루스 교수와 바트 빅터 교수가 개발한 방법론으로, 단순한 놀이를 넘어 “생각을 구조화하는 언어”가 됩니다.
소규모 팀(5명)부터 전사 워크숍(최대 300명)까지 다양한 맥락에 맞춰 진행합니다.
핵심적이고 명확한 질문을 통해 1~2회 실습만으로도 시간 대비 높은 효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배경·역할이 섞인 경우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가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워밍업 세션으로 손의 감각을 깨우고, 내가 만든 모델을 매개로 은유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생각을 안전하게 꺼내도록 돕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크고 작은 기업에서 진행해 온 경험으로 보면, 연령이나 성별 때문에 참여도가 눈에 띄게 달라진 적은 거의 없습니다. 처음의 어색함은 업무 상황을 레고로 표현한 사례를 보여주고, 레고와 친해지는 활동부터 천천히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앞으로 팀이 지켜야 할 행동 약속과 키워드를 함께 정리합니다. 리더에게는 3주 후 약속이 유지되는지 확인할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고, 3개월·6개월 후 협업 만족도나 회의 효율성으로 변화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네. 참여자마다 1인용 레고 키트를 사전 배송하고, 카메라 앞에서 각자 만든 모델을 보여주며 설명합니다. 여러 나라와 도시에 흩어진 글로벌 팀도 같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내부 보고나 검토에 바로 쓰실 수 있도록 PDF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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